시간이 흘러서 벌써 추워지는 겨울까지 오는게 느껴집니다 저는 그 동안 있었던 일 중에 재미가 있었던 에피소드가 하나가 있어서 이렇게 한번 여러분들에게 공유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그냥 일상을 살면서 간혹 자연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답답한 느낌을 받을 때가 상당히 많이 있죠 이런 경우에는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밖으로 나가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시끄러운 차 소리,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립니다 그런데 또 제가 이때 중요한 시험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황이었죠
섬에서는 집중이 너무 잘되는게 아직도 그립다
지금은 다시 제가 있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다시 이야기를 하고 시끄럽기도 하고 하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제가 사는 곳은 여기이고 직장도 이 근처니까 방법이 없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생각을 해보면 참 집중이 잘 되었던 그때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저는 원래 섬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지금까지도 섬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자주 방문을 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토록 제가 섬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제 스스로가 뿌듯한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기록을 남겨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그때는 참 공부도 많이 해야되고 집중을 많이 해야되는 시기였습니다 뭐 간단히 이야기를 드리자면 토익과 토플 이런 공부가 아니라 제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라서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저는 공부를 해야만 했는데요 예정된 시간이 약 5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던 때라서 결정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냥 일단 섬으로 가서 집을 구해보자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섬으로 가서 공부를 했는지는 제가 명칭을 남겨놓지는 않겠지만 그쪽에 계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거기 토박이라서 집을 5개월 정도 민박 형태로 하시는 분들을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2일~3일 정도 계속 찾아보니 나오기 나오더라고요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여기는 외부인이 잘 안오는 곳인데 어떤 이유로 여기를 왔냐? 얼마나 있을 것이냐? 이렇게 딱 2가지만 물어보시고는 흔쾌히 방을 내어 주셨습니다 자신 아들이 쓰던 방이라고 하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네요 그때 다시 돌아오면서 들었지만 참 아직도 가족을 그리워 하시는 마음에서 저를 받아준 것이라고 하셔서 살짝 감동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일정한 비용을 내고 선물도 같이 드리고 해서 서로가 너무 기쁜 모습으로 헤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면 이런 섬에 대한 환경에서 공부를 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섬에서 내 스스로 약속한 영어 공부 시작
첫 날에는 정말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이것 저것 소리도 들리지 않고 간혹가다가 뱃고동 소리만 들릴 뿐이지 너무 고요하고 조용했습니다 그래서 뭐 할 것도 아니어서 계속해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잊고 있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먹을 것에 대한 부분인데요 어머님께서 식사는 한 번씩 챙겨주지만 제가 또 도시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늦은 시간에 배가 그렇게 고프고 찾게 되더라고요 특히 치킨이 뭐라고 어떻게든 치킨 한번 먹어보겠다고 근처에 아시는 상인분들 만나면 치킨 어디서 파냐고 물어볼 정도였으니 말이죠
이것도 그렇고 제가 또 스픽 프리미엄을 결제를 다 해놓고 와서 여기서 휴대폰으로 또는 컴퓨터로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인터넷이 안 터졌습니다 이것만 보면 참 절망적이지 않은 상황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이게 와이파이 연결이 안되어 있어서 한 2일 정도는 엄청 헤맸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스픽으로 한 달 정도 엄청 힘들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부 다 기억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이 섬 자체가 ASMR이 되어서 그 뭐라고 해야될까요 단어를 기억 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픽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결국에는 섬에서 5달 정도 있다가 바로 도시로 오자마자 제가 원하는 시험을 치게 되었는데 결과는 좋았습니다 합격 이런 것이 아니라 목표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근처까지 갔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로 공부를 해야된다고 한다면 저는 다시 이 섬으로 올 생각 입니다 어머님과 아직까지 연락을 주고 받고 있지만 참 좋은 추억이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